2014 Robot World Exhibition Participation (Tyche)

듣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인공지능 로봇 ‘타이키(Tyche)’가 국내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20일 소프트웨어업체 보나비젼에 따르면 지능형 로봇 타이키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14(국제로봇산업대전)’에 소개된다. 행사기간 중 24일 오후 3시 신제품 론칭쇼에 출품될 예정이다.

타이키 로봇은 아이들이 친구처럼 같이 놀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다양한 아바타와 그에 따른 목소리 변화 및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특징. 간단한 터치와 드래그 기능으로 이벤트와 행동, 아바타를 이용하면 100가지가 넘는 행동 조합을 만들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댄스’라는 이벤트를 만들어 타이키가 어떻게 춤을 추는지 행동과 아바타를 다양하게 매핑해 타이키가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면서 춤을 추는지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키는 △볼 알아보고 따라가기 △얼굴 알아보고 누구인지 이름 말하기 △화살표 모양 알아보고 이동하기 △아바타 얼굴 터치하는 부위에 따라 표정 바꾸기 △놀라거나 기분좋을 때 소리 지르며 음악들려주기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보나비젼 대표이사인 신홍식 박사가 개발한 타이키 로봇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가전쇼(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보나비젼과 미국 자매 회사인 에이아브레인은 내년 1월 CES 전시회에도 참여해 42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청소년들의 사회·정서·학습 기술 개선을 목표로 한층 더 개선된 타이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홍식 박사는 “타이키를 통해 로봇 커뮤니티를 구현할 것” 이라며 “전 세계 아이들이 직접 프로그램한 특별한 타이키를 가지고 뛰어 놀며 마음껏 상상력을 표현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